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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삼십년 세월 의지할 곳 없는 이몸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우리 형제 이제라도 다시 만나서 못다한 정 나누는데 어머님, 아버님,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메이게 불러봅니다 내일일까, 모래일까 기다린것이 눈물 맺힌 삼십년 세월 고향 잃은 이 신세를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우리 남매 이제라도 다시 만나서 못다한 정 나누는데 어머님, 아버님,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 메이게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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