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밖에 예상치 못하게 또 주룩주룩 비가 내려와 아마 내가 너를 생각할 때마다 신께서 같이 울어주나 봐 우릴 비추는 달빛마저도 구름에 가려진 이때 내 생각하면 걷혀질 거야 또 비가 내려, 왜 봄비가 내려 내일도 니 생각에 취해서 아마 멍때릴듯해 포장마차 옆자리에 앉아있던 너 널 보자마자 내 두 눈이 흔들렸던 거야 아마 이건 사랑인듯해 너와 나의 눈이 서로 마주쳤을 때 yeah 흠칫하는 너의 모습에 뭔가에 홀린 듯이 니 앞으로 다가갔어 babe 어딜 가던 너와 손잡고 예쁜 꽃이 많은 길거리를 걸을 땐 흔들리는 샹들리에 위에서 구름을 걷는듯해 아무것도 안 해도 다 좋았었지 그땐 술을 좋아하는 너와 같이 다니고 이젠 그때 그 자리에서 널 기다리고 다가오는 여자들을 다 지나치던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을까? 소주 병뚜껑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니 눈에 보이게 오른쪽 옆자리에 뒀던 봄 이제 그 자리는 추억이 됐잖아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아 우리 만남 우리 손가락에 끼웠던 반지도 지워버릴게 이젠 널 보내주겠다는 거야 내려오는 빗방울에 혼자 비를 맞으며 너를 지워가고 있어 무슨 이별이 이렇게 힘드냐? 너의 얼굴이 불현듯 스쳐가 한 걸음걸음 발을 내디디며 땅을 step up 잡혀주면 안 될까 잡을게 널 딱 세 번 돌이킬 수도 없어 love is gone 서울 그 카페 말이야, 니가 좋아했던 리코타치즈향과 이젠 작별했어 Paris Baguette도 이젠 지나쳐도 안 보고 더 빠른 반댓길로 망설이지 않고 틀어 몸 똑같은 거리에서 노력하는 중이야 또 다른 거리들로 변하겠지만 너의 romance에 내 이름을 써줘 만약 그게 안 된다면 extra라도 할게 별다른 생각 없이 나를 부른다면 니가 어느 곳에 있던 지금 당장 달려갈게 기다릴게 오늘까지만, 365일 항상 하는 거짓말 오늘도 내 코가 길어졌지만 또 말해, 진짜 오늘이 나에겐 마지막 소주 병뚜껑으로 별표 모양을 만들고 너 없는 자리에 괜스레 올려두고 싶은 놈 이제 이 자리는 잊혀지지 않아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아 우리 만남 우리 손가락에 끼웠던 반지도 지워버릴게 이젠 널 보내주겠다는 거야 내려오는 빗방울에 혼자 비를 맞으며 너를 지워가고 있어 무슨 이별이 이렇게 힘드냐? 너의 얼굴이 불현듯 스쳐 가 한 걸음걸음 발을 내디디며 땅을 step up 잡혀주면 안 될까 잡을게 널 딱 세 번 돌이킬 수도 없어 love is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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