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비가 와서 인지? 밤 샘 때문인지?
마음은 둘 데 없고
말 없이 돌아서서 내게서 멀어지던
너의 모습만 어른거린다
너무 쓸쓸해서 오늘 저녁엔
어딘가 가려고 한다
이름 모를 거리를 지나
적당히 어울리는 골목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마음 한 켠 두드리려 한다
그대의 전부가 되지 못했던 나를
남겨두고서
바람 한 가운데 섬처럼 서있다가
마음 한 구석 아파오면
애꿎은 길 바닥 발로 툭 차다가
그냥 웃어보여야지
Lyrics powered by www.musixmat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