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Songs By Skyminhyuk
Credits
PERFORMING ARTISTS
Skyminhyuk
Performer
COMPOSITION & LYRICS
Skyminhyuk
Lyrics
Yogic Beats
Composer
Lyrics
안양시 창박골 붉은 빌라 안에
죽 늘어난 하얀 티를 입은 아이 일기장 안에
지 얘기를 적는 사이 문밖의 엄마의
서러운 울분 섞인 고함들이 빼곡히 더 차 있네
물건 깨지는 소리 익숙해진 듯이 걸어
잠근 내 방은 감옥이 되어 노랫소리를
더 크게 틀고서 두 귀를 막는 일
아마 어머니는 몇 배는 훨씬 더 괴로웠을지 알아서
알아서 닥쳐 개 X같은 학교 템포에 맞춰
걸쳐 앉은 내 성적표를 보고 X신 될까 봐
아버진 괜히 날 책상에 앉혀
때려도 보고 타일러 봐도 걘 좀 유별난 것
하란 공부는 안 하고 늘 뱉고 있는 랩
엄마의 한숨이 날 죽이고 있는데
말할 수 없었지 그래 내 꿈은 이건데
재능 없고 그다지 희망도 없다는 네 말에
나 수긍한다면 앞으로 살 이유 도대체 뭐죠?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어쩌면 궁금했거든
진짜 안될 놈인가 나? 이대로 뻔해 보이는
내 인생 한번 제대로 뱉어보려
엄마한테 출가한다 말해 물론 응원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말해 과연 니가 퍽이나 X발
내가 사준 거 다 놓고 가라는 데
더 이상 할 말도 없네 아들 성공해서 돌아올게
편지 하나 남기고 탔어 15
고등학생 때 일하던 소담 고깃집에
가서 딱 한 달만 재워달라 빌었지
시급에 반만 받고 맨바닥에 자고 일어나면 일했지
모은 그 돈으로 난 친구들 셋이서 방 하나 구해
비좁았지만 즐거웠지 노래 만들며 웃네
그렇게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난 빨리 뜨고 싶은데
내 친구들은 안 그래 보여
날 보고 비웃던 새X보다 위로 가기 위해
난 밑으로 더 내려갔었지
아무도 만날 수 없도록 섬 하날 만들고
날 가두고 방 한 칸을 감옥처럼 딱 마이크 하나 두고
1년 동안 믹스테이프만 냈어 다섯장
외로움과 싸움 시기 질투와 열등감 폭발
혼자 매일 X쳐있던 입 계속 무분별하게 했었던 diss
문화를 위한다지만 그저 다 뜨려고 발악했던 짓이지
너에게 상처가 됐던 일들
여러 디스전 이후 많이 깨닫게 됐었지
진심으로 고마워 타임 피버 그 후 기적처럼
메이저 래퍼들이 내게 샤라웃을 보내
염따 형의 연락이 오네
민혁아 랩 하우스 나가 볼래
당연하지 나 너무 간절해
내 심장 소리가 들려 처음 공개적으로
나가 내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 보던 순간 우린 없었지 중간
스웨기의 표정을 봐 죽어도 우린 좋아
내 DM 창엔 그랜드라인이 떠 있어
미팅하자니 이런 기회가 어딨어
내 앨범을 낼 투자금도 필요해
곰팡이 잔뜩 핀 이 옥탑방도 지겹기에
그래서 계약 후 난 바로 나갔지 쇼미
구리고 뭐고 살고 싶었지
나 진짜 음악 하고 싶었지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었지
본선 무대 위 관객에 엄마가 서 있네
날 보던 엄마가 엄지를 펼치네
무엇보다 그 순간 내 꿈은 이뤄진 듯해
하지만 덜 익은 새X가 받은 조명에
대가는 비싸 칼 같은 여론에 맘은 X창
밖에 나가면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날 욕하는 게 아닐까 하는 피해의식이 날
먼지에 쌓이게 해 가시가 돋아
몰골은 점점 미라 같아져
네버랜드는 없어지고
이대로 포기할 텐가 더 힘들수록
내 오기는 내 날개를 펼치는 무기
그런 마음속의 투지로 낸 앨범이 그랜드라인 2지
딱 1년 더 준비해서 낸 게 이 정규니
이 앨범이 구리다면 당장 내 목을 찔러주길
쇼미 1차 광탈한 X밥새낄 누가 믿어
허나 네가 지금까지 이걸 듣고 있었다면
넌 끝까지 듣게 될 거야
이 앨범이 왜 해방인지도 알게 될 거야
개 X같은 money 내게는 부랄 친구지
X같은 악플이 없음 또 X발 슬프지
날 도와줬던 모든 이들 고마워
사실 포기하고 싶었었지 수천 번도
그치만 난 너네들이 있어서 버텼어
항상 날 지켜준 크루 mml 고마워
날 믿어주는 호신이형과 류지형
타미즈 말키형 찬우 동현이형 호치
기백이 코코, 벌디형 길버트형도
내 부랄친구 스웨기 언제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채원이
풀릭 루이형 맥대디 메즈형과 비니
내 팀 필리와 지지 해주는 팬이 있지
우린 다시 계속 앞을 나가 XXK
내 세 레이블 받은 만큼 이끌지 거세게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회상은 여기까지
우린 앞으로 가야 하지 더 가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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