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어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너에겐
참 좋은 사람이 많더라
그래도 다시
우리 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아니 그전보다 못해졌어도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던
순수하게 서로를 좋아했던
그 처음이 꽤 그리워졌어
매일 밤마다 전화를 했었던
연락 없으면 괜시리 삐졌던
진짜 그냥 바보였던 내가
아무 의미 없이 함께 걸었던
시간이 지나는 줄도 몰랐던
함께 앉아 대화했었던
주위엔 남자 없다며 강조하던
이유 없이 참 사랑스러웠던
내 얘길 할 때 안아줬던 니가
만나고 싶어 우리 다시
만날수 있을까 너에겐
참 좋은 사람이 많더라
그래도 다시
우리 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아니 그전보다 못해졌어도
다시 마주칠 수 있을까
우연처럼 만나
내 실수로 떠나간
많이 유명해진다면 될까
그래도 없던 일은 아닌 거니까
만나고 싶어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너에겐
참 좋은 사람이 많더라
그래도 다시
우리 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우리 그전보다 못해졌어도
누구를 만나도 같았어
솔직히 말해도 되겠어
너 다음 사람도 만났어
좋다가도 자꾸 떠올라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말았어
걘 울면서 잘 지내라 말했어
근데 내 모습이 겹쳐 보였어
문득 아니 또 너가 떠올랐어
만나고 싶어 너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너에겐
난 너무 못나보이더라
그래도 다시
우리 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아니 그전보다 못해졌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