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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PERFORMING ARTISTS
YoongJin
Performer
COMPOSITION & LYRICS
YoongJin
Composer
Kwak Eun Jeong
Lyrics
PRODUCTION & ENGINEERING
YoongJin
Producer
Lyrics
아무것도 들지 않은
빈 두 손 느린 걸음에
마음은 느슨해져만 가네
어느새 높게 자라난
무성한 기억의 수풀
이리저리 그 사이를 걷네
지나가는 동네 길고양이
잡을 수 없는 지난날처럼
쏜살같이 사라져
그 누구도 위로 못 할 이 마음속을
헤매이네
어디로 가는지
달려가네
알아도 달라질 건 없네
어느새 높게 자라난
무성한 너의 기억에
비틀비틀 그 사이를 걷네
파도 같던 그 한마디 속에
모든 걸 잃고 쓰러져 버린
그 순간이 떠오르면
별수 없이 밀려오는 이 아픔 속을
헤매이네
헤매이네
무심한 척 걷는 이 길 위에선
흘러내리는 눈물 따위
티 내진 말아야지
그 누구도 위로 못 할 이 마음속을
걷고 있네
헤매이네
떠오르네
또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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